금융

유진투증, 한국-라트비아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 MOU 체결

김광미 기자 2024-11-29 10:37:07
다안암연구실-그린덱스-폴스트라딘스 협약 맺어 고경모 "바이오 성장 지원, 생태계 혁신 적극 기여"
(왼쪽부터) 라우리스 비드지스(Lauris Vidzis) 폴스트라딘스 병원장, 이레나 니콜라예바(Irena Nikolajeva) 그린덱스 부사장,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Edgars Rinkevics) 라트비아 대통령, 조병철 다안암연구실 대표교수,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암 병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믹데일리] 유진투자증권이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암병원에서 연세대 의과대학 다안암연구실, 라트비아 제약사 그린덱스(Grindeks), 폴스트라딘스병원(Pauls Stradins Clinical Univ. Hospital)과 함께 한국과 라트비아 간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을 지원하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교류, 인력 양성, 투자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946년 설립된 그린덱스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본사가 위치한 제약회사다. 폴스트라딘스병원은 1910년에 설립돼 라트비아의 대표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바이오기술 사업화 및 공동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및 역량 강화 △신약 및 의료기기 생산 협력 △공동펀드 조성 및 임상 관련 투자 지원 △유럽의약품기구(EMA) 특화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양국 바이오기관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와 사업개발 중개 역할을 맡아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투자 및 사업개발 등을 통합한 종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양국 기업과 기관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즈니스 자원을 융합한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6월 바이오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라트비아 경제부·과학기술부·보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트비아 정부 부처들과 체결된 협약이 이번 MOU까지 이어졌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라트비아 간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국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 생태계 혁신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 연세대 의과대학 연세암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철 다안암연구실 대표교수, 이레나 니콜라예바(Irena Nikolajeva) 그린덱스 부사장, 라우리스 비드지스(Lauris Vidzis) 폴스트라딘스 병원장,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Edgars Rinkevics) 라트비아 대통령이 자리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