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주주가치 제고'위해 자사주 1조원치 매입

박연수 기자 2024-11-27 18:10:14
자사주 466만주 1조원에 매입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자사주) 466만주를 1조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1.7% 수준으로 매입 규모는 보통주 390만7000주, 기타주식 76만주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고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한다. 그 결과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8월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최소 배당금을 주당 1만원 이상으로 확정하고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