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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FutureWave Day' 개최…벤처·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협력의 장 

선재관 기자 2024-11-27 09:36:52
올해 성과 공유와 IR 피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원 강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운영  
KT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T 판교 사옥 내 ‘KT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벤처/스타트업과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KT FutureWave Day’ 행사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구매실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배철기 상무[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 KT 판교 사옥에서 ‘FutureWave Day’를 열고 벤처·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KT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FutureWave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올해부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FutureWave’를 도입했다.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FutureWave Lab,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FutureWave Biz, △글로벌 진출 지원 FutureWave Go, △정보 공유 플랫폼 FutureWave Platform 등으로 구성해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입주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IR Day’도 함께 진행됐다. 11개 스타트업이 벤처투자회사 11곳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으며 발표 후 1:1 심층 논의를 통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KT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슬에이아이, 비전스페이스, 모바휠 등이 협업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창업 도약과 사업화 과정을 공유한 이들은 “KT의 지원이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KT는 스타트업에게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리버스 피칭’도 진행했다. 사업 부서의 필요 기술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이 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비전스페이스, 시즐 등 참여 기업들은 “실질적 협력 기회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T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 중이다. 세계 주요 박람회인 MWC(스페인),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IFA(독일)에서 현지 투자 및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2013년 이후 약 200개 기업이 20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동반성장지수에서도 반영돼 KT는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 중 단 6곳만 달성한 기록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FutureWave는 KT의 벤처·스타트업 성장 지원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AICT 전환과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