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장애 예술가 발굴 앞장...JW중외제약, '2024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 성료

안서희 기자 2024-11-19 10:39:22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 주제로 188개 작품 경합 장애인도 예술로 사회를 밝힌다…故 이종호 회장의 신념 실현 대상작 '춤추는 코끼리', 장르와 형식, 방법에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움 표현
수상 작가들이 JW사옥에서 ‘2024 JW 아트 어워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JW중외제약]

[이코노믹데일리]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은 18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4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 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의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제정됐다.

상금은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을 수여했다. 이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9년간 278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올해 공모전은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만 16세 이상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총 18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은 작품명 ‘춤추는 코끼리’를 출품한 발달장애 손제형(34세)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작 ‘춤추는 코끼리’는 한지 뒷면을 사용해 일반적인 작품 제작의 틀에서 벗어나 묵직한 코끼리가 춤을 춘다는 작가의 상상을 장르와 형식,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해냈다.

더불어 작품명 ‘앞으로’와 ‘닮은 우리’를 각각 출품한 이명재, 김경숙 작가가 최우수상 작가로 선정됐으며 우수상 백성렬·김건우 작가, 장려상 장명희·김동연 작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20명의 작가를 입선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2024 JW 아트 어워즈’에서 선정된 27점의 수상작은 오는 22일까지 JW사옥 1층에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의 대표 작가로 성장해 나갈 능력 있는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데 JW 아트 어워즈가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