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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바이오 제조 기술 산업 성장 빨라...올해 투자액 5조원 훌쩍 넘겨

杨文 2024-11-18 17:44:04
지난 16일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20회 중국 공업∙바이오 기술 혁신포럼 및 바이오 제조 산업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중국에서 공업∙바이오 기술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톈진(天津)시에서 열린 '제 20회 중국 공업∙바이오 기술 혁신포럼 및 바이오 제조 산업대회'에서 발표된 '중국 공업∙바이오 기술 발전 백서 2024'에 따르면 중국 공업∙바이오기술 관련 논문 발표 건수, 발명 특허 출원 수가 세계 선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제조는 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합성하거나 제품을 가공하는 것으로 전략적 신흥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전통 화학∙물리학적 제조 방식과 달리 녹색 저탄소 재생가능 등의 특징을 지닌 바이오 제조는 의료∙건강, 농업∙식품, 화공∙재료, 에너지∙환경 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바이오 제조 산업 투자액이 300억 위안(약 5조7천6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그중 의약∙건강 분야 투자액은 200억 위안(3조8천400억원)에 근접했습니다." 백서 편찬에 참여한 천팡(陳方) 중국과학원 청두(成都)문헌정보센터 바이오테크전략연구센터장은 중국 내 자원이 풍부하고 바이오 공업 체계가 완비됐으며 투융자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각지에서도 바이오 제조 관련 계획과 정책을 출시하며 관련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허베이(河北)성은 바이오 제조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17개 조치를 출시했으며 상하이시는 2025년까지 5개 이상 합성생물 기능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베이징시는 2026년까지 100억 위안(1조9천200억원)대 합성생물 제조 산업 클러스터 1~2개를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