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경남제약,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60mg’ 출시
알러나딘정 60mg 제품 이미지[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이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 60mg’를 출시했다. 알러나딘정 60mg은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중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을 활용한 제품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은 타 항히스타민 성분 대비 △졸음 △인지 기능 저하 △입 마름 △시야 흐림 △소화기 운동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 운전이나 중요한 미팅 등 졸음이 문제가 될 때 유용하다.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와 상기도 알레르기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8.5mm의 소형 정제로 개발돼 목 넘김이 용이하며 20정 포장으로 환절기 장기 복용을 고려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은 1정씩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알레르기 치료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졸음 부작용이 적은 '알러나딘정 60mg'을 출시했다"며 "이 제품은 낮에도 복용이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영-한국유씨비제약, 건선치료제 '빔젤릭스' 유통 협약 체결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지오영 본사에서 조선혜 지오영 회장(오른쪽)과 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왼쪽)가 유통 협업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오영]
국내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이 지난 6일 한국유씨비제약과 건선치료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이하 빔젤릭스)’의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오영은 빔젤릭스의 보관과 공급 전 과정을 담당한다. 빔젤릭스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사이토카인 인터루킨 17A·17F를 동시에 표적해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판상 건선 치료제로 8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부터 중증 성인 환자 대상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빔젤릭스는 한국인 임상시험을 포함한 다수의 임상에서 다른 생물학적 제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PASI 100(완전히 깨끗한 피부) 도달률을 3년간 유지한 결과를 기록했다. PASI는 건선 면적·중등도 지수를 나타내며 건선 치료의 주요 유효성 평가변수로 활용된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건선 환자들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우수 의약품의 유통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지오영과 유통 협업 체결로 빔젤릭스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빔젤릭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많은 건선 환자가 치료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