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데이터브릭스와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보안 공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AI 플랫폼 개발, 산업별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PaaS) AI 확대, 전문 기술 역량 강화에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기업과 KT가 함께 개발하는 한국형 클라우드 AI의 첫 번째 협업 사례다. 그동안 규제와 보안 위험으로 인해 공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AI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 기업이 양사가 개발할 플랫폼을 활용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AI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AI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업도 추진된다. 데이터브릭스는 워크숍, 실전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KT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강화를 돕는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글로벌 데이터·AI 전문 기업으로 생성형 AI 지원 플랫폼인 '모자이크 AI'를 운영하고 있다.
아르살란 타바콜리 데이터브릭스 공동 창업자 겸 필드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 부사장은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데이터와 AI 전환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조직의 데이터에 최적화된 AI를 한국의 다양한 기업·기관이 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데이터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도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신 데이터·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전문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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