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업은행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1977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만 놓고 봤을 때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증가한 8036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 1개 분기 실적으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배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대출 시장 경쟁 격화에도 올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8000억원(4.2%) 증가한 243조6000억원, 시장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8bp(1bp=0.01%p) 증가한 23.32%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은 뒷걸음쳤다. 3분기 NIM은 1.67%로 전 분기 대비 0.04%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 말보다 0.26%p 상승했지만, 면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축 노력으로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말 대비 0.21%p 감소한 0.47%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내실 있는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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