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사활 걸고 기술 리더십 강화"

유환 기자 2024-11-01 14:10:53
한종희 대표 기념사 나서 전영형 부문장과 공동명의 "새로운 도약 계기 만들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가 1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1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인공지능(AI)이며 AI는 버블(거품)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념사는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전영현 다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공동 명의로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 시리즈에 AI 기능을 탑재하거나 반도체를 AI에 최적화해 출시하는 등 AI 관련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한 대표는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닌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며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우리의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조직 문화 개편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한 대표는" 변화 없이는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저력과 함께 힘을 모아 삼성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