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카카오헬스케어, 한국당원병환우회와 희귀질환 관리 솔루션 개발 협력

박명섭 기자 2024-10-21 11:29:17
업무협약 체결…AI 기반 혈당 관리 솔루션 개발 및 질환 인지도 향상 위한 공동 노력 약속
카카오헬스케어는 한국당원병환우회와 당원병 환우들의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9일 판교 테크원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은성 한국당원병환우회 회장, 김용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9일 한국당원병환우회와 당원병 환우의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소아 대상 초거대 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AI, 디지털,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당원병 환자의 혈당 관리 및 식단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당원병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당원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만드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아 몸 속 혈당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저혈당 쇼크, 간 손상, 신장질환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200여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혈당 및 식단 관리를 통해서만 적절한 혈당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당원병은 희귀질환임에도 적절한 솔루션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을 활용해 환우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한국당원병환우회 회장은 “앞으로 당원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부처 등을 포함한 많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대학교 미래의료산학협력단, 당원병 환우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한국당원병환우회 정기모임'도 함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