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키움증권, 아시아 금융허브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본인가 취득

김광미 기자 2024-10-14 15:57:09
이달부터 펀드 운용 예정…현지 운용역 영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옛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에 위치한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이 지난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100% 지분을 소유한 해당 자산운용사에 자본금 1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3억원)를 납입할 예정이다. 해당 운용사는 자본금을 바탕으로 헤지펀드·사모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써 싱가포르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 

작년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해 인가 획득을 준비해 왔다. 그해 11월 MAS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쳐 이달 초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키움증권은 빠르면 이달부터 펀드 운용에 나선다. 싱가포르 현지의 운용역을 영입했고, 싱가포르 재무부 산하 투자사인 테마섹(Temasek) 투자 기금을 운용한 매니저를 법인장으로 발탁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허브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