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스마트싱스로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 선사한다

유환 기자 2024-09-25 19:22:16
스마트싱스 SDV에 적용 폰에서 차량 환경 조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선사"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사장(왼쪽)과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스마트싱스 기술 제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 기아, 포티투닷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스마트싱스 기술 제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 기아,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차량이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아도 주변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사용자가 차량을 스마트싱스에 등록하면 갤럭시에서 냉난방, 주행가능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반대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내부 카메라와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로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나, 애완동물이 차량 내부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차량 내부 환경을 조절하는 '펫케어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가전(DX) 부문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