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엔씨소프트, 기업분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자사주로 매입 결정

선재관 기자 2024-09-04 18:05:14
자사주 37만 8434주 매입…M&A 재원으로 활용 계획 10% 초과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 위해 소각 검토
엔씨소프트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과 관련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분을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오후 자율공시를 통해 이번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업 분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37만 8434주를 확보했으며, 매수대금은 총 727억 9281만 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 주식을 자사주로 취득해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확보한 자사주 중 지분율 10%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기업분할로 인해 설립되는 비상장법인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설회사의 설립은 엔씨소프트가 기업 구조를 재편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의 이번 결정은 주주 보호와 기업 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평가된다.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모든 주주의 요청을 수용한 것은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기업 분할에 따른 잠재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기업분할 결정은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신설법인 NC QA와 NC IDS는 각각 품질 보증(QA)과 정보 기술(IT) 서비스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