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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컵' 21일 개막

선재관 2024-08-20 17:27:55
총상금 200만 달러, 세계 최강 팀들 리야드에서 격돌 한국 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 비롯해 전 세계 총 24개 팀 참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컵’ 종목 대회 21일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개발한 ‘PUBG: 배틀그라운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에서 마지막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 6000만 달러(약 803억 원)를 걸고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는 총상금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두고 세계 각국의 24개 강팀이 격돌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티원(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는 치열한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17게이밍, 포 앵그리 맨, 텐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페이즈 클랜, BB 팀, 가이민 글래디어터즈 등이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소닉스가 파워 랭킹 상위 팀으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2~4위인 팀 팔콘스, 티에스엠(TSM), 루나 갤럭시가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디 익스펜더블스, 올 게이머스 글로벌, 발리 타이 e스포츠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된다. 24개 팀은 8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며, 매일 6매치를 치른다. 이 과정에서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A조에는 다나와 e스포츠, 트위스티드 마인즈, 소닉스 등이 속해 있으며, B조에는 광동 프릭스와 17게이밍, 페이즈 클랜 등이 포함됐다. C조에서는 티원이 e아레나, 페트리코 로드, 버투스 프로 등과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파이널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열리며,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치른다. 이 중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팀에게는 70만 달러(약 9억 원)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4 진출을 위한 300 PGC 포인트가 주어진다.

EWC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경기들은 한국 시각으로 그룹 스테이지는 밤 12시, 파이널은 오후 6시 15분에 시작된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 TV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