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페스타' 9월 코엑스서 개최

성상영 기자 2024-08-09 10:27:17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사회 문제 해결 모색 SK·LG 등 대기업과 정부·학회 180여곳 참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대한상의]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정부·기업·학회 등이 모여 기후변화와 지역 소멸을 비롯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제안한 것이다.

올해 첫 번째를 맞은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는 개막 행사와 리더스서밋을 시작으로 학회와 비영리단체 18곳이 주최하는 세미나와 토론, 사례 발표회가 진행된다. 또한 참가 기업의 다양한 제품도 판매된다.

전시 부스에는 총 130여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한다. 주요 참가 기업은 △SK △LG △포스코 △카카오 △호반 △현대해상 △BGF 등이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중에서는 △행정안전부 △한국동서발전 △해양환경공단 등이 부스를 꾸린다.

각 부스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지역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대기업과 사회적 벤처에서 준비하는 '가치 소비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50여개 체험 공간에 마련된 임시 상점에서 지속 가능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직접 체험, 구매하며 건강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제안한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에 처음 선출된 2021년 이전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강조해 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도사'를 자처한 그는 2018년 "기업이 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은 같은 해부터 각 계열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최 회장 제안으로 사회적 가치 생태계 조성 플랫폼인 '소박(SOVAC)'이 출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