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테러조직 알샤바브, 소말리아 호텔 공격...최소 32명 사망

Hassan Bashi,黎华玲 哈西 2024-08-04 10:13:49
사람들이 3일 피격된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리도 해변과 호텔 근처에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나이로비=신화통신) 소말리아 모가디슈 리도 해변에 있는 호텔이 지난 2일 밤(현지시간)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공격을 받아 최소 3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고 소말리아 경찰 당국이 3일 전했다.

경찰 당국은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가 호텔에 사전에 설치한 폭발장치를 먼저 터트렸다고 밝혔다. 이어 소말리아 보안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테러리스트들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5명이 사살됐으며, 나머지 1명은 자폭 테러로 사망했다. 보안군은 호텔에 갇힌 투숙객들을 대피시켰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현장 영상을 보면 테러 발생 후 많은 사람이 호텔 해변에 쓰러져 있었고, 일부는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구조 요청을 했다.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청했으며 소말리아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인 알샤바브는 최근 수년간 소말리아와 그 인접국에서 테러 공격을 일삼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