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실적 무관" 토스뱅크·하나카드, PLCC 신용카드 'WIDE' 출시

지다혜 기자 2024-08-02 09:16:30
1% 기본 할인…전월 40만원 결제하면 혜택 2배 "고객 중심 혜택으로 새로운 변화 이끌 것"
토스뱅크·하나카드, PLCC 신용카드 'WIDE' 출시 [사진=토스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인 와이드(WIDE)를 선보였다. 이는 토스뱅크와 하나카드가 제휴계약을 체결하여 출시한 첫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로 고객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2일 토스뱅크는 하나카드와 협업해 고객들이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WIDE는 토스뱅크에서 신청을 받아 하나카드가 발급하는 PLCC 신용카드로 국내, 그리고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 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은 2배가 된다. 고객들은 2%의 청구 할인이 적용돼 월 최대 10만원, 연간 최대 120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단, 세금·공과금·상품권 등은 할인 혜택과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WIDE만의 차별화 된 혜택이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은 대체로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해야만 하는 이른바 '결제 장벽'이 있었다. 또 이를 충족하더라도 할인율이 낮게 적용(0.7% 이하)되거나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만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등 물리적 장벽도 높았다.

하지만 토스뱅크와 하나카드는 고객들이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데 주목했다. WIDE라는 상품명에 반영된 바와 같이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기본 적용했으며, 전월 결제 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율까지 더했다. 고객들이 월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할인한도도 높아 혜택 영역을 따져가며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필요를 없게 만드는 '단 한 장의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출시에 맞춰 WIDE 발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카드를 최초 등록하면 그 다음달까지 결제 실적과 관계없이 2%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이벤트다.

WIDE는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고객들은 국내 전용과 국내외 겸용으로 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원이다. 카드 발급부터 배송 진행, 카드 이용실적, 할인 혜택 내역, 결제 예정 금액 및 청구서의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도 토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하나카드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장벽이 되는 조건들을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고객 중심의 혜택 제공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