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휠체어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이날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스포크 가드로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주변과 소통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개성을 뽐내는 도구로 휠체어의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어린이들은 청년 디자이너와 함께 스포크 가드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 문구 등을 담았다. COC랩은 이렇게 만든 디자인을 도색해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스포크 가드에 사용된 건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 제품이다. 렛제로는 재활용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었다. LG화학은 이날 활동과 별개로 더 많은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친환경 스포크 가드 100개를 만들어 COC랩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스포크 가드를 꾸민 한 어린이는 “휠체어가 더 멋져져서 타는 게 즐겁다”며 “예전에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장애인이라서 그런 것처럼 느꼈지만, 지금은 바퀴에 있는 작품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은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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