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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실시...실물 면허증과 동일한 효력 갖게 돼

선재관 2024-07-31 09:08:25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편의성 향상... 병원 본인인증 등 활용 범위 확대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실물 신분증과 똑같이 쓴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PASS(패스) 앱의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 가입자 수가 1,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실물 신분증만 있으면 재발급 절차 없이 간단한 등록 과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법 개정으로 PASS 모바일 신분증은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병원에서의 진료 시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PASS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부터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인증에 PASS QR코드가 활용될 예정이며, 3분기 중에는 병원 무인 키오스크 접수 시에도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PASS는 또한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등록번호, 이름, 성별, 품종 등의 정보와 QR코드를 제공하며, 지자체 반려동물 놀이터나 애견 호텔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PASS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신규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팟 맥스와 배달의 민족 상품권을, KT는 갤럭시 Z 플립6 단말기와 주유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