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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구독형 문서 서비스 '한컴독스 AI' 공개 베타 테스트 시작

선재관 2024-06-26 09:47:31
생성형 AI 결합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8월 초 정식 출시 예정
한컴독스 AI 대표 비주얼.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생성형 AI를 결합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의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2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OBT는 8월 초 예정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실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컴독스 AI는 기존 한컴오피스 문서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서비스다. 지난해 말 시행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이후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AI가 자동으로 퀴즈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주제를 입력하거나 출제 범위를 지정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적절한 퀴즈를 만들어준다. 이 서비스에는 최신 엔진인 챗GPT-4가 적용됐으며, 이미지 생성에는 달리-3가 사용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한컴독스 AI의 또 다른 특징은 다수 사용자의 실시간 협업 기능이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문서에 접속해 편집할 수 있으며,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다. 채팅 기능을 통해 작업자 간 소통도 가능하다. 또한, AI 챗봇을 활용해 방대한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30년 넘게 쌓아 온 문서 특화 기술과 AI를 결합해 고객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B2C 대상 AI 서비스인 만큼 베타 테스트 후 직장인·학생 등 일반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용성을 고도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최근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공개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문서 편집을 넘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AI 생체인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미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했으며,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 피디아'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독스 AI의 OBT는 현재 한컴독스 유료 구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컴은 다음 달 26일까지 OBT 기념 구독 이벤트와 체험단 모집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한컴은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피드백을 수집하여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