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美 입지 넓히는 빼빼로, 도보 배달 확대 요기요

김아령 기자 2024-06-15 06:00:00
롯데웰푸드, 'K-빼빼로' 앞세워 미국 시장 확대 명동 대형매장 낸 맘스터치, 'K-버거 간판' 노려 요기요, GS리테일과 근거리 도보배달 맞손 CJ프레시웨이, 시니어 건강 식문화 '앞장'
롯데웰푸드가 스낵 구독 서비스 'Try the World'에 빼빼로를 소개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사진=롯데웰푸드]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웰푸드 ‘빼빼로’, 美 과자 구독 서비스 시작
 
롯데웰푸드가 미국 스낵 구독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와 빼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 각국 과자를 소개하고 매달 8∼9종의 과자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롯데웰푸드 아몬드 빼빼로를 넣어 미국 각지 과자 팬들에게 전달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렸고, 경품으로 아몬드 빼빼로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 빼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맘스터치 명동점 외관 [사진=맘스터치]

◆ 명동에 깃발 꽂은 맘스터치, ‘해외관광 1번지’ 만든다

맘스터치가 서울 명동 한복판에 대형 전략 매장을 열고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맘스터치 명동점은 총 3개 층, 약 100석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꾸며졌다.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메뉴는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몽골에 이어 최근 일본까지 해외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은 오픈 40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누적 매출 1억엔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의 브랜드 이용 경험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초석이라 판단했다. 국내 관광 랜드마크 상권 출점으로 K-버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요기요가 GS리테일과 도보배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요기요]

◆ 요기요, GS리테일과 ‘도보 배달 확대’ 업무협약
 
배달앱 요기요가 GS리테일과 도보 배달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일부 근거리 배달 주문은 GS리테일의 도보 배달 중개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서울, 인천,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포함 11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양사는 서비스 지역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이번 도보 배달 협업이 라이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 상황 속에서 근거리 주문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FD사업본부장(오른쪽)과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노인복지시설 급식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가 사단법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시설의 급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노인복지시설의 급식·요양 서비스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입소 어르신의 영양 증진과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산하 노인복지시설 급식소를 대상으로 맞춤 식자재와 컨설팅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협력한다.
 
또한 양측은 업무상 상호 발전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연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하는 식자재를 활용해 장기요양시설 어르신 맞춤 메뉴를 개발, 활성화하는 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