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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자립준비청년 고용 확대·지역 균형발전 위한 '넥스트 잡' 인턴십 모집 대폭 확대

선재관 2024-06-12 10:28:09
자립준비청년 생활 어려움 해소 및 지역 인재 유출 방지 기대
두나무_'넥스트 잡' 2차년도 인턴십 모집.


[이코노믹데일리]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자립과 고용 기회 확대를 돕기 위해 'ESG 경영'의 일환인 '두나무 넥스트 잡(이하 넥스트 잡)' 2차년도 인턴십 모집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오는 20일까지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에서도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법상 보호가 필요한 아동으로,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에서 퇴소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중 다수가 주거·고용 불안정과 사회적 지지 체계 부족 등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두나무는 2022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다양한 진로 모색과 안정적 자립을 돕고자 '넥스트 잡'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 브라더스키퍼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지원 △진로탐색 △금융교육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지방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들도 해당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인턴십 모집 지역을 수도권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참가자가 희망하는 직무, 기업, 근무 기간뿐 아니라 지역과 근무 시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해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 적응을 돕는다.

이번 2차년도 넥스트 잡 인턴십에서는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미만의 자립준비청년 5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기본 직무 소양과 비즈니스 매너 등 사회생활 적응을 위한 온보딩 교육에서부터 기업 인턴십 연계, 기업 담당자 및 인턴십 참여자 간 멘토링까지 통합 지원한다. 참여 기업에는 인턴십에 수반되는 비용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고용 창출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익숙하고 호혜적인 환경에서 사회 경험을 쌓으면 자립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립준비청년 고용 안정화와 지역 인력 유출 방지 등 넥스트 잡의 시너지가 지역 균형발전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ESG 경영 키워드 중 '청년'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미래세대 육성과 금융·기술의 사회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를 통해 자립준비청년, 다중채무자 청년, 저소득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 사이버보안 업체 티오리와 웹3 보안 인재 양성 '업사이드 아카데미'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