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그룹 노사협의회 의장,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주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폭스바겐 사내 밴드의 공연과 함께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골프 역사와 함께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폭스바겐은 또 볼프스부르크 공장 직원들의 콜라주 이미지를 적용한 50주년 기념 8세대 골프도 선보였다.
바일 총리는 "골프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며 나를 비롯한 니더작센주의 많은 시민에게 고향의 자랑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골프는 1974년 탄생 이래로 니더작센주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모빌리티와 자유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소형 해치백인 골프는 197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50년 동안 전 세계 70개국에서 팔리며 누적 판매량 3700만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00만대 가량이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됐다.
한국 시장에는 2005년 처음 소개돼 현재 8세대 모델이 판매 중이다. 지난 4월 수입 소형 해치백 최초로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며 인기 차량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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