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SM엔터의 매출 증가는 공연 규모 확대와 광고 및 드라마 제작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시티 127, 샤이니, 동방신기 등 대규모 콘서트 개최로 콘서트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또한 계열사인 키이스트(KEYEAST)는 드라마 제작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SM C&C는 광고 프로모션 및 여행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1분기에 발매된 신규 앨범 판매량은 276만장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215만장을 상회했다. 특히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는 판매량 246만장을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2월 정식 데뷔한 엔시티 위시(NCT WISH)는 국내 및 일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SM엔터는 올해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강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엔시티 드림의 세 번째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에스파(aespa)도 6월말부터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투어에 나선다. 라이즈(RIIZE)도 첫 번째 글로벌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5월 말에는 에스파가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고, 6월에는 수호의 세 번째 미니 앨범과 라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어 레드벨벳, 웨이션브이(WayV)도 2분기 중 미니 앨범을, 슈퍼주니어, 마크가 싱글을 발매하며, 엔시티 드림과 엔시티 위시의 일본 싱글 발매도 2분기 중 예정됐다.
아울러 SM엔터는 카카오와 웹툰, 웹소설, 모바일 게임 등 2차 IP(지식재산) 사업 협업을 지속 확대하며 상호 시너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철혁 SM엔터 대표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 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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