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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우주 궤도 진입 성공

선재관 2024-04-24 16:06:33
한국과 미국 연구원들이 22일(현지시간) 발사체 상단에 탑재된 초소형 군집위성(NEONSAT·네온샛) 1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개발한 네온샛 1호는 24일 오전 7시8분57초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24일 오전 발사된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경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발사 후 위성은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방향 교신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오후 4시 30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 시 위성 송수신 상태를 확인해 초소형 군집 1호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 시스템은 총 11대의 100kg 미만 초소형 위성을 군집 운영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중대형 위성과 달리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의 촬영이 가능하며 동일 지점은 24시간 이내 재촬영이 가능하다.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안보나 재난, 재해 등 위기관리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쏘는 1호 위성은 양산을 위해 위성 성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호 위성은 높이 1.2m, 폭 0.6m의 초소형 위성으로 무게가 100kg 아래다. 약 500km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가 실려있다. 연구진은 광학카메라의 성능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