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창덕궁 공예전시 '공생: 시공간의 중첩'은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창덕궁 인정전과 선정전, 성정각 등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을 활용한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빛의 향연’, ‘색의 선율’, ‘먹의 기운’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국가무형유산과 전통공예 작가 9인의 작품 20여 점을 공개한다.
창덕궁과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배우 박해일의 목소리로 듣는 '공생: 시공간의 중첩'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가 조성된 창덕궁 곳곳 전각의 모습과 전시 작품의 해설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박해일과 함께 창덕궁을 거닐며 전시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박해일 배우의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25일 오후 7시 궁능TV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9일간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창덕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침 궁을 깨우다(4.29.~5.3.)를 비롯해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4.27.~5.5.) △창덕궁 달빛기행(4.11.~6.2.) 등 다채로운 창덕궁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창덕궁 입장료는 별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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