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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인텔리전스를 통한 번영' 제시하며 올 인텔리전스 전략 공개

선재관 2024-04-19 15:22:17
AI 발전과 생태계 구축,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
에릭 쉬(Eric Xu)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

[이코노믹데일리] 화웨이가 중국 선전에서 인텔리전스를 통한 번영을 주제로 제21회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애널리스트, 싱크탱크 연구원 등 전 세계 500명 이상의 참가자와 함께 지능형 시대의 미래와 ICT 산업 향방, 다양한 버티컬 산업의 AI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화웨이는 이번 서밋에서 '올 인텔리전스(All Intelligence)' 전략을 공개하며 AI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화웨이는 지난 2018년 10월 AI 전략과 풀스택, 올-시나리오 AI 포트폴리오를 공식 발표한 이래 전략 실행을 위해 매진하며 올 인텔리전스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올 인텔리전스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는 AI 발전을 주도하고 공동의 성공을 위해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AI로 회사의 제품 및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어센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한 AI 모델을 서비스화하고, 산업별로 맞춤 학습된 판구(Pangu) 모델을 제공해 업계가 지능형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화웨이의 자율주행 네트워크(ADN) 솔루션으로 기업이 네트워크 운영과 유지보수(O&M)를 혁신하며, 차량용 자율 주행 솔루션을 통해 무인 주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화웨이는 또한 AI 음성 비서인 셀리아(Celia)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판구 모델 기반의 슈퍼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해 소비자 경험 개선을 도모한다.

화웨이는 올 인텔리전스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부 경영에 AI를 적극 통합하고 AI 기초 연구에 투자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촉진한다. 또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앞으로도 모든 제품의 설계와 사전 출시 과정 전반에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조우 홍 화웨이 전략 연구소장은 다가오는 지능형 시대에 대한 화웨이의 입장과 전망을 소개했다. 조우 소장은 "향후 20년 내 우리는 올 인텔리전스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정보 인식, 통신, 컴퓨팅 및 제어로 정의되는 올 인텔리전스 시대는 우리의 생활과 업무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자연 환경과의 관계를 재정의하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문을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

화웨이의 올 인텔리전스 전략은 AI 기술 발전과 산업 활용에 있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향후 글로벌 AI 경쟁에서 화웨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