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K-치킨 알린다’…BBQ, 코스타리카에 신규 매장 잇따라
BBQ가 지난달에 이어 코스타리카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BBQ는 중남미에서 K-치킨의 저변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BBQ 모멘텀 린도라점’을 오픈했다. 매장이 입점한 ‘모멘텀’은 각종 레스토랑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쇼핑센터로, 코스타리카 내 인구 밀도와 집객력이 높은 상권에만 진출하는 복합 문화시설이다.
BBQ 매장은 257.85㎡(78평) 규모로, 8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메뉴는 골든프라이드 치킨, 시크릿양념치킨을 포함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불닭라이스볼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한다.
BBQ는 지난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에스카주점, 모멘텀 피나레스점과 올 2월 차이나타운점을 오픈했다. 현재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하이트진로, 아이유와 재계약…“10년 인연 지속”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가 10년차 참이슬 모델 아이유와 인연을 이어간다.
참이슬과 아이유는 지난 2014년 처음 만나 2020년에 소주 업계 최초로 패션매거진과 화보를 제작하고, 2021년에는 아이유를 모델로 하는 브랜드와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 특히 소주 최초 팝업스토어 ‘이슬포차’와 소주 최초 뮤직페스티벌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브랜드 모델로서 의리를 과시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리뉴얼을 진행했다. 참이슬의 깨끗함을 더욱 강조한 아이유의 신규 광고에서는 10년 인연의 케미를 엿볼 수 있다. 아이유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올 한해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 맘스터치, 몽골 4호점 오픈…“연내 10호점 목표”
맘스터치가 몽골에 4호점을 열고 2030세대와 가족 단위 소비자를 공략한다.
맘스터치 몽골 4호점은 울란바토르 핵심 상권에 155㎡(약 50평) 약 100석 규모로, 기존 매장에 비해 크다. 대표 메뉴는 싸이버거와 후라이드치킨이다. 몽골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경쟁 브랜드와 달리,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구현했다.
맘스터치는 연말까지 10호점을 선보여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최근 글로벌 버거 브랜드의 각축장이 된 몽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 배민, 하남에 라이더 교육시설 세운다…270억원 투자
배달의민족이 국내 이륜차 배달서비스 안전을 위한 4세대 이륜차 안전교육 시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건립한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에 약 8000㎡ 규모로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이 오는 2030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일환이다.
국내 최대 규모 교육 인프라를 갖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는 연간 2만명이 교육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라이더가 이륜차 안전 이론부터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학습할 수 있다.
배민은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배달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비전에 따라 안전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골목길 찾기, 배달 주문번호 확인 후 픽업하기, 횡단보도 하차 후 통행하기 등 배달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까지 재현한 만큼 돌발상황 대처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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