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다이슨 창업주가 직접 소개했다…드라이어 신제품 최초 출시

고은서 기자 2024-03-18 16:07:01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韓 출시 뉴럴 센서 적용…'두피 보호 모드' 제공
다이슨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사진=다이슨]
[이코노믹데일리] 다이슨이 새로운 센서 기술을 탑재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국내 출시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에서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의 혁신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에서 비롯된다"며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적외선 빔으로 모발까지의 거리 측정하는 불빛 △마지막 설정을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내려놓았을 때 저전력모드로 바뀌는 일시 정지 감지 등 기술이 집약됐다.

뉴럴 센서 네트워크가 적용된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두피 보호 모드를 제공해 머리에서의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으로 열을 줄여 주어 두피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센서로 인해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모발을 윤기 있게 마무리한다.

제임스 다이슨은 "두피 보호 모드는 기기가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자동으로 조절해 두피에 닿는 온도를 55°C도로 유지해준다"며 "두피 건강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링 모드를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바람, 속도를 기억해 다음 사용 시 자동으로 전환한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탑재했다.

숀림 다이슨 연구총괄은 "다이슨이 진행해 온 헤어 사이언스 연구를 통해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과 건강한 두피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과한 건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두피의 수분을 유지하며 모발을 매끄럽게 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다이슨은 이날 발표에서 "다이슨은 5억 파운드(약 8478억원)를 헤어케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며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기술과 연구를 위해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