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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5G/LTE 스몰 셀 개발

선재관 2024-02-21 15:36:30
데이터 송수신 속도 최대 2배 향상 안테나 개수 2배로 늘려 신호 품질 향상 및 서비스 범위 확대 기가 아토 개발 경험 바탕으로 기술력 및 노하우 활용
KT, 이노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전문가가 5G와 LTE를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 셀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는 통신 장비 전문업체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5G와 LTE를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 셀’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스몰 셀 개발은 5G 서비스 범위 확대와 고객 체감 품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몰 셀은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리는 통신 장비다. KT와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한 5G/LTE 통합 스몰 셀은 기존 스몰 셀 대비 안테나 개수를 2배로 늘려 신호 품질 향상과 서비스 범위 확대를 달성했다.

5G/LTE 통합 스몰 셀은 4개의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2개의 안테나로 LTE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이는 하나의 스몰 셀에 6개의 안테나를 설치한 것으로, 업계 최초의 사례이다. 또한, 5G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 모두 지원하여 다양한 5G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KT는 이번 스몰 셀 개발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최대 2배(다운로드 속도 최대 1.4Gbps)까지 향상시켰다. 이는 기가 인터넷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며,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등 다양한 5G 서비스 이용 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는 2017년에 인터넷선만 연결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LTE 스몰 셀 ‘기가 아토(GiGA Atto)’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 약 20만대의 기가 아토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기가 아토 개발 과정에서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이번 5G/LTE 통합 스몰 셀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상무는 “이노와이어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5G 서비스 범위 확대와 고객 체감 품질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 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