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 11대 회장 취임

유환 수습기자 2024-02-20 17:53:22
"한전 재무 악화 등 여건 나쁘지만 힘 모아 대응"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집단에너지협회 제21기 정기총회에서 회장 취임사를 하고있다.[사진=GS파워]
[이코노믹데일리] GS그룹 산하 민간 발전회사 GS파워를 이끄는 유재영 대표가 집단에너지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임기 중 역점 사업으로 △전력시장 제도 변경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상 분산편익(전력 수요지와 공급지를 일치시켜 얻는 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꼽았다.

유 회장은 “업계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업계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협회는 올해 중점 실행 과제로 △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 △대내외 협력 강화를 선정했다. 또한 올해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해 회원사의 경영 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더불어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