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컬리가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함께 개발한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였다.
9일 컬리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현지 농장 발굴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기획해 만든 첫 올리브오일이다.
유기농 올리브나무에서 지난해 가을 가장 먼저 채집한 햇 올리브만을 고집했다. 보통 국내에서 햇 올리브유는 이듬해 3~4월에만 맛볼 수 있지만, 출시 시기를 앞당겨 올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햇 올리브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도는 0.25%로 엑스트라 버진 중에서도 최상급이다.
컬리는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지역에서 200년 넘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생산한 협력사 핀카두에르나스와 손을 잡았다. 협력사는 모든 제조 과정이 안전하게 관리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 부여되는 국제품질인증(SIQEV)을 보유하고 있다.
컬리가 올리브오일을 기획한 이유는 국내서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컬리 유지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에서 올리브오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매년 3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컬리 관계자는 “자사만의 완벽한 올리브오일을 만들기 위해 10개월 넘게 노력했다”며 “단 500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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