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인증샷 맛집 어디'...'크리스마스 경쟁' 불붙은 호텔가

김아령 기자 2023-11-28 06:00:00
파라다이스시티 와우존 '호박 트리'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이코노믹데일리] 크리스마스를 한 달가량 앞두고 전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국내 호텔들도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무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포토프레스(Photo+Express)’ 트렌드를 겨냥, 인증샷을 불러일으킬 화려한 장식부터 기간 한정 패키지까지 다양한 마케팅으로 연말 특수를 정조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매지컬 크리스마스’ 메인 콘셉트 하에 호텔 곳곳을 럭셔리한 성탄절 분위기로 장식했다. 특히 로비 중앙 와우존에 전시된 세계적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작품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탈바꿈했다. 작품 주위를 거대한 리스 형태의 트리로 감싸고 동화 속 산타 마을을 연상시키는 독일 메르클린의 모형 기차와 오너먼트를 배치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또 다음 달에는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에서 북유럽 산타 마을을 연상케하는 ‘산타 빌리지’ 테마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 크리스마스 테마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는 등 색다른 연말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아트가든에서 상영되는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은 가로 약 95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마법 같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레고랜드 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36만4000여개의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 9m83cm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트리 곳곳에 레고로 만들어진 장식 모형에는 조명 기능도 있어서 레고랜드에서만 특별하게 진행하는 ‘LEGO 크리스트마스 트리 점등식’을 통해 내달 25일까지 레고랜드의 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로비 라운지&바에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박선기 작가의 신작을 설치했다. 새롭게 선보인 ‘빛의 기둥’은 약 5만개의 크리스탈 형태의 비즈로 완성한 10개의 대형 빛기둥이 14m 높이의 천정에서 동시에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장관을 연출한다.
 
글래드 호텔은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글래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지점별로 다양하게 꾸몄다. 이번 포토존은 ‘웰컴 투 산타 빌리지 인 글래드!’ 테마로 기획됐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산타의 테디베어 빌리지’ 콘셉트로 테디베어 테마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 특히 로비 중앙에 2m의 거대한 테디베어가 자리해 동화 속 분위기를 자아낸다.
 
글래드 여의도는 달콤한 롤리팝 캔디 오너먼트가 달려 있는 ‘산타의 캔디 빌리지’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글래드 마포는 ‘산타의 인형 빌리지’ 콘셉트로 눈꽃 트리에 따뜻한 감성의 조명, 발레코어 무드의 인형들과 오너먼트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천장에 닿을 듯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리본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진저브레드 쿠키 오너먼트가 가득한 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외관에 위치한 ‘글래드맨’과 함께 산타의 쿠키 빌리지 콘셉트에 어울리는 대형 진저브레드 맨도 만나 볼 수 있어 이색 포토 스팟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브릭스트릿 광장에 레고 듀플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모습 [사진=레고랜드]
 
메종 글래드 제주에 마련된 ‘산타의 테디베어 빌리지’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포토존 [사진=글래드 호텔] 
 
글래드 여의도에 마련된 ‘산타의 캔디 빌리지’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글래드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