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하이브리드vs전기차 뭐 탈까?"… 롯데렌터카, 친환경車 선택 노하우 전수

장은주 기자 2023-10-25 13:14:34
"주행거리·충전 인프라 등 따져봐야"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사진=롯데렌탈]
[이코노믹데일리] 전동화 전환 흐름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자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고객 맞춤 친환경 자동차 선택 노하우를 전수하고 나섰다.

롯데렌터카는 최근 유가 인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HEV) 및 전기차(EV) 장기렌터카 문의와 계약이 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롯데렌터카는 올 하반기 친환경 자동차 장기 렌트 견적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고객들이 HEV와 EV 선택에 있어 혼선을 겪지 않도록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가장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운전 습관과 충전 환경이다. 운전자가 장거리 출·퇴근, 출장, 여행 등으로 주행거리가 길거나 EV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거주할 경우 HEV 차량이 적합하다. HEV는 저속 주행 시 전기 모터가 사용되고, 고속 주행 땐 엔진이 함께 구동된다. 이 때 엔진이 만들어 낸 운동 에너지를 전력 에너지로 저장해 EV충전이 따로 필요 없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 또는 자택에 상시 이용 가능한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EV가 좋은 선택지다. 특히 롯데렌터카 'EV 퍼팩트 플랜'을 통해 홈 충전기를 설치한다면 휴식 시간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주유소를 방문해야 하는 내연기관 차보다 편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승차감도 자동차 선택에 있어 중요하다. HEV의 경우 저속 구간에선 전기차의 정숙성을, 고속 구간에선 내연기관 차의 탄탄한 주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솔린 차 못지 않은 주행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 약 50% 이상 높다.

EV는 전 구간에서 엔진이 유발하는 진동과 소음이 없다. 번거롭게 기어 변속 작업을 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해 운전 피로감이 적다. 안정감 있는 주행감을 선호하거나 라디오나 음악을 듣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기에는 EV가 적합하다.

이와 함께 HEV와 EV 모두 환경부가 지정한 저공해 자동차에 해당돼 자동차 구매 시 취득세, 개별소비세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는 장기렌터카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세제 혜택이 반영된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 기간, 약정 주행거리 등 고객 선택에 맞춰 렌탈료가 산정된다.

한편 롯데렌터카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렌터카가 운용하는 친환경 차량 비중은 전체 보유 차량 중 23%에 달한다. 보유 모델로는 HEV 모델 △그랜저 △싼타페 △니로 △아반떼를 비롯해 EV 모델 △GV60 △아이오닉5 등이 있으며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조건의 차종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국내 단일 법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선택에 있어 고민하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정보가 고객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