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S머트리얼즈, 내달 상장 '코앞'…이차전지 시장 뒤흔들까

고은서 기자 2023-10-23 16:56:49
차세대 이차전지 'UC' 대형서 세계 1위
LS머트리얼즈 CI[사진=LS머티리얼즈]
[이코노믹데일리] LS그룹이 2003년 LG에서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업에서 첫 상장을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LS전선아시아를 상장한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세계 1위다. 주요 사업은 크게 친환경 에너지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이다.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 UC는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와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보완한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올해 2월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LS머트리얼즈의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기술과 하이의 다임러, BMW 등에 대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에는 약 2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은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과 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상장 예정으로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