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환경부의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보조금을 지급 받는 전기화물차 50종 중 14종이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종 중 5종이 보조금을 받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3배가 늘어난 셈이다.
또 중국산 전기화물차의 판매량도 늘어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화물차는 총 13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41대)보다 약 20% 증가했다.
문제는 중국 화물차 업체의 가격 왜곡 현상이다. 한국 보조금으로 판매가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어, 중국 화물차 가격을 한국에서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에서 평균 2305만원에 판매되는 전기화물차 'FARIZON V6E'의 경우 한국에서 398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 보조금 최대 수령 시에는 127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에 과도하게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화물차에 집중된 가격 공세 등을 고려하면 보조금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얘기다.
정부는 무공해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전기화물차 한 대당 최대 235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 제도를 폐지했지만 한국은 전기화물차에 대해 구매보조금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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