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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 美 연구기관 방문…반도체·양자·AI 협력 강화 논의

선재관 2023-09-24 15:39:13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세투라만 판차나탄 국립과학재단 총재가 지난 21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이종호 장관이 지난 20~22일 미국 주요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 양자, 인공지능(AI) 등 분야 공동연구·인재 양성 방안과 전략기술 국제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일 뉴욕대학교 린다 밀스 총장을 만나 작년 뉴욕 구상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 장관은 20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프트웨어산업진흥협회와 '한미 인공지능(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은 뉴욕대 린다 밀스 총장을 만나 '한-미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AI·디지털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한-미 양국의 디지털 협력에 있어 뉴욕대가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엔(UN) AI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UN AI 거버넌스 논의에 지지를 표하고 디지털 전반 규범과 거버넌스 합의 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1일에는 미국 과학기술 분야 연구지원을 총괄하는 국립과학재단(NSF)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와 면담을 갖고 국가전략기술 육성, 국제협력 R&D 강화 등 우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NSF와 반도체, 바이오경제 분야 국제공동연구의 조속한 착수에 공감하고 연구 협력 범위를 넓혀 양자과학기술과 AI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추진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IBM 왓슨연구소를 방문해 양자컴퓨터 관련 시설을 방문하고, 과기정통부와 시범 운영 중인 양자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의 정기화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2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BNL)를 방문해 BNL이 구축 중인 전자 이온 충돌기(EIC)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역할 및 국내 연구기관과 협력 수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 중요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방미에서 논의내용을 발전시켜 양국 간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