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올해 하반기(7~12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도 조만간 채용 설명회를 열고 직원 모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인력난이 현실화되면서 양사는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무진과 임원진들이 직접 고등학교·대학교를 방문하며 강연을 여는가 하면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혜택도 점차 늘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와 별도로 '산학인재 연계트랙'도 운영한다.
임직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각 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임직원 수는 2년 전인 2020년보다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6만7937명에서 27만372명으로, SK하이닉스는 3만7195명에서 4만153명으로 늘었다.
그런데 여성 임직원 비율은 되레 감소세를 띄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0%였던 여성 임직원 비율이 △2020년 37.3% △2021년 36.3% △2022년 35.1%로 3년 사이 5% 가량 줄었다. SK하이닉스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19 37.38% △2020년 37.14% △2021년 36.75%에서 2022년 36.2%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임직원 수는 증가했으나 여성 고용률은 줄면서 생긴 현상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의 신규 채용 여성 인원이 1737명이었지만 2022년 1009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과 달리 대만 반도체 기업은 성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 미디어텍 등은 자국 여성 기술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여성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여성 인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현장에 여성 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성비를 맞추기 쉽지 않아도 각 기업의 개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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