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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기술로 얼굴로 결제한다…'페이스사인' 결제 선보여

선재관 2023-09-01 09:54:16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서 클로바 페이스 사인 시연…"B2B 형태로 구축"
31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시연된 네이버 '클로바 페이스 사인' [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페이가 지난 30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를 선보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네이버의 AI 기술 중 하나인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딥러닝 모델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먼 거리에서도 0.1초의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반응속도 덕분에 워크쓰루(walk-through) 출입을 물론, 안면인식 결제, 발열 체크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더욱히 현재 네이버 사옥 '1784'에 도입돼 3700여 명의 네이버 직원들의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 결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워크쓰루(walk-through) 출입을 물론, 안면인식 결제, 발열 체크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더욱히 현재 네이버 사옥 '1784'에 도입돼 3700여 명의 네이버 직원들의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 결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네이버페이 부스는 관람객들이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 관람객들은 얼굴이 담긴 모바일 사진으로는 인식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본인의 얼굴을 페이스사인에 인식한 후 결제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네이버페이의 빠르고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경험했다.

특히 햇빛이 뒷 쪽에서 강렬하게 비추는 역광 등에서도 페이스 사인이 구동한다는 점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특히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부연이다. 반면 얼굴 사진으로는 페이스 사인이 인식되지 않았다.

스마트폰의 발전 등으로 얼굴 인증 등 다양한 기술 덕에 네이버페이도 페이스 사인을 결제에 접목하여 구내식당, 카페 등에서 페이스 사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카드나 결제 정보를 페이스 사인으로 불러오고, 결제 마무리인 인증 단계도 '얼굴' 하나로 모두 가능해지는 것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당장 상용화는 어렵지만 기업대상으로 페이스 사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출입구 게이트는 물론이고 구내 식당이나 편의점에서도 페이스 사인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