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023년산 나주 햇배, 미국 첫 수출길

박명섭 기자 2023-08-14 17:35:13
10 컨테이너 약 140톤 선적…aT, 다양한 수출 마케팅 계획
14일 오전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2023년산 나주 햇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좌측 8번째부터) 최명수 전남도의원, 장헌범 전남도청 행정부지사 직무대리,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조합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이재태 전남도의원 [사진=aT]
[이코노믹데일리] 국산 배 최대 수입국인 미국에 나주 햇배가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14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3년산 나주 햇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선적식에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최명수·이재태 전남도의원,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적 물량은 10 컨테이너 약 140톤으로, aT는 지난 4월 냉해 피해와 7월 폭우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수출규격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가 대상 품질관리 기술 지도와 품질개선사업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22년 신선 배 수출은 2021년 대비 3.6% 증가한 7439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그 중 대미 수출은 16% 증가한 3596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8%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신선 배 전체 수출은 7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1836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aT는 한국산 배가 해외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하도록 대형유통업체 판촉전과 홍보 행사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은 “한국산 배의 원활한 검역 통관을 위해 지난 7일부터 한미 간 검역관 합동 검역을 진행 중”이라며, “신선 농산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등 연말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