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특징주] 롯데케미칼 '5개 분기 연속 적자'…6.58% 하락

박이삭 기자 2023-08-09 16:41:52
증권가,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일제히 내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제4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롯데케미칼 주가가 8일 하락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6.58% 하락한 14만3400원에 주식 거래를 끝냈다.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손실(연결 기준)은 770억원으로, 작년 2분기 이래 5개 분기 연속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증권가는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이후에도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의 공급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담은 여전하다"며 "공급 과잉과 중국 자급률의 가파른 상승세로 내년도 업황 개선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16만4000→13만9000원), 미래에셋증권(24만→18만7000원), 신한투자증권(24만→22만원), IBK투자증권(25만→24만원)도 롯데케미칼 목표가를 낮췄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14포인트(1.21%) 오른 2605.12, 코스닥지수는 16.64포인트(1.86%) 오른 908.98,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똑같은 1315.7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