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14일 '택배 없는 날'…쿠팡·컬리·SSG닷컴은 '정상운영'

김아령 기자 2023-08-08 15:02:56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 14일 배송 휴무 유통가 자체 배송하는 새벽·익일배송 정상운영 편의점 반값 택배도 운영 이어가
편의점 CU의 알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이코노믹데일리] 택배 종사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택배사가 오는 14일 휴무에 들어간다. 일부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일부 유통기업은 이날 정상 운영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했다. 13일은 일요일, 15일은 광복절이기 때문에 사실상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
 
이에 G마켓 등 오픈마켓 기반의 플랫폼들은 조기 접수 마감을 안내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일부 상품의 경우 12일 전에 주문해도 판매자가 조기에 접수를 마감할 수 있다”며 “16일 이후 배송이 재개되더라도 배송량에 따라 추가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간에 여유를 두고 주문해 달라”고 말했다.
 
11번가의 경우에는 택배 없는 날을 고려해 자체 할인 행사인 ‘월간 십일절’을 평소 진행 날짜(매달 11~15)보다 앞당겨 전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도 평소대로 이뤄진다.
 
또한 편의점 CU와 GS25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점포 간 ‘반값 택배’ 역시 수거와 배송이 평소와 같이 진행된다. 편의점 점포에서 접수한 택배를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CU는 지난해 택배 없는 날 편의점으로 택배 수요가 몰리면서 알뜰택배 이용 건수가 직전 주보다 95%가량 증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