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지난해 사회적 가치 3057억원 창출

[이코노믹데일리]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305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창출과 임직원 복지, 온실가스와 폐기물 감축, 주주 배당과 협력사 동반성장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각 분야별 성과를 종합한 결과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은 2013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하다 계열사 연결 기준으로 작성된 통합 ESG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에 나온 ESG 보고서는 각 영역을 인재(People), 지구 환경(Planet), 파트너(Partner) 등 '3P'로 규정해 ESG 경영 실적과 단기·중장기 목표를 소개했다. 3P는 두산이 영위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한 지향점으로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놓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권고 이행 정도와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결과,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스코프3) 수준까지 지표와 개념을 구체화해 수록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반대 경로로 일어나는 효과를 함께 고려한 ESG 경영 지표다.

문홍성 ㈜두산 사장은 "지난해 재무구조 강화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ESG 각 영역을 고도화해왔다"며 "ESG에 기반을 둔 경영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 ESG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공시 기준인 GRI 2021에 따라 작성됐다. 또한 지속가능성 회계 기준(SASB)과 TCFD 공시 권고안을 반영했다. 보고서 내용과 발행 과정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마쳤다. ESG 보고서는 두산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