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한국조선해양 신종계 기술자문, '조선전문위원회' 의장 선출

장은주 기자 2023-07-25 14:45:52
글로벌 조선·해운시장 한국 영향력 확대 기대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 조선전문위원회(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이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신 기술자문[사진=HD한국조선해양]
[이코노믹데일리] HD한국조선해양의 기술자문이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 조선전문위원회(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25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은 CESS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받고 의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3년이다.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전문위원회로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1994년 출범한 이후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신 기술자문은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해양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조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머 한 상'을 유일하게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2020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으로 차세대 설계와 스마트 야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신 기술자문은 "CESS의 목적은 회원국이 함께 조선업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글로벌 조선업계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신 기술자문이 의장으로 취임하면 글로벌 조선·해운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기술자문은 글로벌 조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친환경 전환 △신기술 도입 △인력 부족 문제 등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청취하고 과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