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대중소기업인 5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강연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맡았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라는 강연을 통해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경제의 조속한 반등과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리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한 정책과 인사이트도 제시된다. 13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급격히 진행되는 기후 위기, 온실가스 감축 압박 속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우리사회 전반에 끼칠 영향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한 혜안을 들려준다.
포럼 3일째인 14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얘기한다. 이후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글로벌 경제패권의 대이동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한국의 국가전략을 말한다.
또 이번 제주포럼이 새롭게 마련한 '경영 토크쇼'에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선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 AI반도체 스타트업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기업문화 전문가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와 함께 '대전환의 시대, 우리 기업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제주포럼 기간 중에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제주상의가 함께 하는'해양환경 정화' 행사도 진행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과 제주은행 등 제주상의 회원기업, 제주포럼 참가자 등 50여 명이 표선해변에서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로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올해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기업인들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 최고 연사의 강연과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제주포럼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