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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리벨리온과 손잡고 'AI 반도체' 개발에 선두 주자로

장은주 기자 2023-07-09 17:59:24
산업부의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사업 대상 선정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억원 지원
KT가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와 인공지능(AI)반도체 전문 기업 리벨리온이 정부 지원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앞장서게 됐다. 

9일 KT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전담 기관으로 운영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 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COMPAS, 콤파스) 대상 기업으로 KT와 리벨리온이 선정됐다. 

콤파스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사업을 통해 KT 초거대 AI모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서버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KT와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의 성능을 개선하고, 초거대 AI모델에 최적화된 '아톰 플러스(ATOM +)' 개발을 목표로 정부 사업에 지원했다.

앞서 KT는 지난 5월 30일 AI 반도체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KT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콤파스 사업 수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 확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