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개인정보위, CPO와 소통의 장 "자격요건 강화·전담창구 마련"

선재관 기자 2023-06-29 18:32:58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코노믹데일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도와 여건 미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역할 강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30여 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 김연지 부사장(CPO)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입장에서 바라본 CPO 제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월 29일 오후 중구 소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역할 강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30여 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위에서는 CPO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정보위 포털 내 ‘CPO 전담창구(핫라인)’를 마련해 애로사항 및 정책 제안 등을 수시로 나누도록 하며, 사업영역별‧기관특성별 CPO 네트워크 구성‧운영 등 소통을 정례화하는 한편, ‘올해의 CPO(가칭)’ 선정 등 다양한 공헌 인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 제31조에 따라 CPO 자격요건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전문성 및 독립성 요건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 CPO 대상 직무수행 교육을 초·중·고급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역할 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를 담은 ‘CPO 스스로 만드는 핸드북’ 제작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그간 개인정보 보호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CPO분들을 직접 만나니 반갑고 기쁜 마음”이라며 “인공지능(AI), 온라인 플랫폼 확산 등으로 개인정보 처리 환경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 내 CPO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