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통상부는 이슬람교 계율을 따른 국산 ‘할랄’제품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일본 도쿄의 인도네시아대사관에 설치됐다고 발표했다. 한 국가의 할랄제품에 특화된 자판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자판기를 통해 할랄음식 등이 판매된다. 12일부터 운용이 개시됐다. 통상부, 중앙은행, 국영은행 뱅크 네가라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국영석유 페르타미나, 일본아세안센터 등의 협조로 자판기 운용이 개시됐다.
통상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2024년 세계 할랄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목표실현을 위해 인도네시아가 제조한 할랄상품의 수출을 촉진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대사관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에 수출된 간식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417만 달러(약 62억 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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