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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피스, 11월 서비스 종료…"출시 11년 만"

고은서 기자 2023-06-04 15:04:46
2012년 출시 이후 11년 만에 막 내려 12월부터 오피스 전용 문서 사용 못해 "MS형식이나 PDF로 미리 전환해놔야"

네이버 오피스가 오는 11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은 네이버 오피스 공지[사진=네이버 오피스 캡쳐]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문서 작업 서비스 '네이버 오피스'가 오는 11월 30일에 종료된다. 지난 2012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1년 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오피스는 지난 1일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12월 1일부터는 네이버 오피스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다. 네이버 오피스 전용 형식(.ndoc, .nppt, .nxls, .nfrm)으로 저장된 문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네이버 오피스 측은 "오피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확인이 필요한 파일은 11월 30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 형식(.docx, .pptx, .xlsx)이나 PDF, txt 형식으로 미리 변환해 저장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종료에 따라 △네이버 워드 △네이버 슬라이드 △네이버 셀 △네이버 폼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네이버 오피스는 "기존에 받은 응답 데이터들은 엑셀 파일, PDF 파일 형태로 백업해 보관하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확인할 수 있다"며 "서비스 종료 전 변환되지 않은 폼 파일(.nfrm 형식)은 이후 변환, 복구, 응답 확인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니 가급적 서비스 종료 전 변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 종료 후 미처 변환하지 못한 네이버 오피스 전용 형식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