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싱가포르 향하는 bhc치킨, 동남아 시장 본격 확대

김아령 기자 2023-04-27 10:46:00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마리나 스퀘어에 1호 매장 치킨·사이드 메뉴부터 현지 특화 메뉴까지 선봬

지난 26일 bhc그룹 임금옥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bhc치킨 싱가포르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해 현지 파트너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이코노믹데일리] bhc치킨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 동남아 시장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 2층에 현지 1호 매장인 ‘BHC SINGAPORE MSQ STORE’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총 108석 규모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 매장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을 비롯한 치킨 메뉴부터 치즈볼, 뿌링소떡 등 인기 사이드 메뉴까지 대표 메뉴들로 구성됐다.
 
또한 해외 특화 메뉴인 매콤 로제 떡볶이탕과 얼큰 어묵탕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도 선보인다. 향후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이 운영을 맡는다. 특히 현지 파트너 기업이 싱가포르 전역에서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bhc치킨은 지난해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 말레이시아와 이번에 매장을 오픈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bhc그룹이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bhc치킨을 비롯해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